■ 진행 : 이여진 앵커, 장원석 앵커
■ 출연 :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퀘어 8PM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27일째를 맞은 이란 전쟁 상황. 양욱 아산 정책 연구원 연구 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 벌써 모레면 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이 되는 날이 됐습니다. 미국이 이란에 핵포기를 포함한 15개의 종전안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는데 이란이 그 제안들이 너무나 과도하고 비현실적이다 이러면서 거부의사를 밝혔다고요?
[양욱]
그렇죠. 사실 이게 종전 방안이라기보다는 사실상 이란에게 항복을 요구하는 항복 문서에 거의 가까운 성격입니다. 이거 만약에 이란이 받아들였다가는 소위 신정체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. 그러면 왜 이렇게 비현실적인 얘기를 계속할까. 또 반대로 이란도 미국에게 얘기하는 것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. 공격을 다시 하지 말라. 이걸 무슨 제도화해라. 애초에 이 전쟁이 왜 일어났나를 보고 있으면 이란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핵을 개발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게 가장 근본적 원인이자 사실은 명분이 된 것이고요. 그래서 결국은 이런 충돌. 이것이 협상을 위해서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당장 협상을 어떻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레버리지로서의 성격이 더 강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.
말씀하신 대로 미국이 먼저 요구했던 그 안들도 1년 전에 이미 실패한 협상안을 다시 반복한 수준이라고 하거든요. 이게 진정으로 의지가 있는 것인가 어떻게 보십니까?
[양욱]
저는 협상 의지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. 협상 의지가 없다기보다는 지금 당장 어차피 합의가 되지 않을 거기 때문에 합의가 안 될 거라는 걸 뻔히 아는 상황에서 최소한 나의 조건은 이렇게 높다고 하는 부분을 올려놔서 상대방에게 여기에 맞추기 위해서는 너는 굴복해야 돼라고 하는 그런 기싸움 과정이다. 더 높은 협상력을 쥐고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서 양쪽이 지금 치열하게 서로 공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셔야 됩니다.
이란은 협상설조차 부인하고 있습니다. 대화가 진행되는 게 전혀 없다는 거예요. 그러면서 5가지 조건은 역제안했습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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